2010년 1월 17일 일요일

바이올린 배우기 - 2010년 1월 15일

한 달만의 바이올린 레슨. 오늘 레슨 받은 건 바흐의 「미뉴에트 2번」과 「미뉴에트 3번」 두 곡.

스즈키 1권.

「노래는 즐겁다」는 여전히 스타카토가 완벽하게 깔끔하게 연주되지 않는다. 계속 연습하고 있다.

바흐의 「미뉴에트 2번」

지난번에 날림 연습으로 너무 천천히 연주하며 레슨받았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연습해서 레슨받았다.

첫 줄 테누토가 있는 8분음표 연주할 때 너무 가볍고 날아가듯이 연주한다고 지적받았다. 그 부분은 좀 중후하게 연주하라고. 지적을 듣고나서 생각해 보니 과연 그렇군. 이해는 되지는 그대로 연주한다는 건 다른 문제인데 지적받고 나서 나름대로 좀 중후하게 연주한 것 같다.

바흐의 「미뉴에트 3번」

세게 연주하는 것과는 별도로 너무 날카롭지 않게 부드럽고 따뜻하게 연주하라는 지적. 예를 들어, 첫마디에서 첫음 레를 너무 날카롭게만 연주한다고 하네. 아직 내 연주를 온전히 느끼지 못하지만 지적을 받고 보니 맞다. 사실 너무거칠게 연주한다는 지적은 여러 번 받았다. 특히 대충 연주할 때 그런 지적을 더 많이 받는 것 같다. 시노자키 1권을 배울때였는데 한때 그게 내 귀에도 너무 심하게 들려서 몇 주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었지. 먼저 한 음 한 음 성의껏 연주하는 것부터시작해서, 나도 따뜻하고 온화하게 연주 좀 해 보자.

이날 레슨에서는 음이 높다는 지적을 여러 번 받았다. 레 줄의 솔도 높고, 라 줄의 레도 높고 기타 등등. 스즈키를 배우면서는피아노 반주에 맞춰 바이올린 연주를 하지만 여전히 피아노 반주는 박자 맞추는 정도로밖에 내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 피아노반주하는 소리를 듣고 바이올린 음도 거기에 잘 맞추라지만, 박자 빼고는 피아노 소리는 들리지 않는걸? 피아노 반주에도 신경을쓰려면 먼저 악보를 외워 연주할 정도로까지 연습을 해야 할 거고 또 바이올린에 붙인 테이프에 의존하려는 마음도 버려야지. 갈길이 멀다. 하지만 재밌어.

슈만의 「즐거운 농부」랑 고세크의 「가보트」는 연습이 부족해서 조금만 연주해 보고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만 들었다.

먼저 「즐거운 농부」에서는 슬러로 이어진 스타카토가 나온 다음 마디 8분음표 부분을 부드럽게 잘 연결시킬 것. 못갖춘마디를 포함해서 네 번째 마디에서, 시솔레시 부분에서는 1번 손가락을 계속 누르고 있을 것.

「가보트」에서는 8음분표 스타카토를 활을 너무 조금 쓰지 말고 적당히 써 주면서 너무 짧지 않게 연주할 것. 그리고 이어진 4분음표 3개 부분은 한 음씩 끊어지지 않게 잘 이어지게 연주할 것.

스즈키 1권이 끝나면 스즈키 2권과 함께 세프치크 활쓰기 1권이랑 호만 1권에 들어가기로 했다. 카이저는 잠시 뒤로 미루고. 대신 스즈키 2권은 좀 천천히 진도를 나갈 계획. 스즈키 4권에서 버벅거리지 않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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